증권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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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시 21개 종목 하종가로=종전시장의 주가는 발행시장의 잇단 신주공모로 계속 약세를 보여 20일에는 21개종목이 하종가를 보인 것을 비롯 전반적인 내림세.
이런 가운데도 동양맥주 등 신규 상장종목을 중심으로 한 24개 종목은 계속 상종가를 보였는데 이날 증시에서 관심을 끈 것은 그 동안 거래 없이 시세만 오르던 동양맥주 신주가 3천5백50주, 영진약품 신주가 5천50주씩 대량 출회된 것.
◇업계, 주식청약제도 개선주장=당국이 새로 마련한 주식청약제도는 한일합섬과 근화제약 신주공모에 처음 적용한 결과 장점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져 업계일부에서는 청약제도를 다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는 ①주민증 제시의 경우에는 배정량은 종전과 큰 차이가 없고 거래단위에도 미달되는 단주이기는 마찬가지이며 ②청약단위만 높임으로써 영세투자자의 참여기회를 막고 ③청약자들이 주민증 제시 창구에만 집중됨으로써 혼잡을 빚고 모집주선 기관의 일반업무를 마비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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