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차관 2억 3천 9백만 불 승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6일 외자도입 심의위는 조선공사의 대단위 조선소 건설을 위한 8천 2백 80만 달러의 차관 등 총 10건에 2억 3천 9백만 달러의 차관과 22건에 1천 3백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4건의 기술도입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외자도입사업은 사업규모 면에서나 금액 면에서 사상 최대의 것이다.
조공의 조선차관은 경남 거제 옥포만에 연 3백 50만t, 최대선 1백만t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하여 미 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8천 2백 80만 달러를 3년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6%의 조건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또 한일합섬에서 「아크릴」섬유 시설 등을 확장하기 위하여 도입하는 8천 9백 61만 달러의 차관과 GM「코리아」의 자동차 부품공장 1천만 달러, 경방의 면방 시설확장 2백 88만 달러, 동신 화학의 「타이어」공장 확장 7백 35만 달러, 대성「메타놀」의 「메타놀」공장 3천 2백만 달러, 전방의 면방 시설확장 3백 81만 달러, 동서해운의 「컨테이너」전용선 도입 4백 45만 달러 차관 등도 승인되었다.
이날 외심위는 관광「호텔」건설을 위한 3건의 외국인 투자도 통과 시켰는데 사업주는 ▲서울프라자(1백 62만 달러) ▲태평양관광(1백 50만 달러) ▲마산흥산(73만 달러) 등이다.
22건의 외국인 투자사업엔 삼성전자가 미「코닝」사와 합작(50만 불씩), TV용 「밸브」를 연 1백 19만개씩 생산하는 것을 비롯하여 소형 타자기·낚시용구·각종「스포츠」화·각종「브러시」·자전거 부품제조 등이 포함되어있다.
기술도입 인가분은 ▲봉 및 편물 제품(신세계) ▲「칼라」TV 수상기(새한정밀) ▲ 「에어컨」(동흥전기) ▲소형 타자기 제조(새한정밀) ▲전자부품(화신산업) ▲각종「스포츠」화(홍석좌) ▲농수산 가공 (한국백아)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