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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삼릉 그룹 석유화학공장 전 분야 참여|4억 5천만 달러 들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일본의 삼릉 그룹은 한국의 여수·광양지구 호남석유화학공업단지에 주요 석유화학 계열공장을 전부 건설한다는 방침아래 이미 지난 6일부터 17명으로 구성된 6개 조사반이 1주일간 예정으로 조사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공부에 의하면 삼릉 그룹은 호남단지 안에 나프타분해공장(에틸렌30만t 규모)을 비롯, 「폴리에틸렌」·PVC등 합성수지 공장과 합성섬유·합성고무 등 주요 석유화학계열 공장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건설소요자금으로 4억5천만 불 이상을 계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릉그룹은 우선 대규모 프로젝트에 관한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한국측의 합작선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 호남단지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의 삼정 그룹, 미국의 걸프도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호남 종합화학단지 안에는 13개 석유화학 계열 공장을 유치할 계획으로 있다.
공장별로는 에틸렌 계 4개 공장, 프로필렌 계 2개, 기타 7개 등이며 처음부터 건설규모를 국제 규모로 할 방침이다.
실수요자 선정 조건으로는 ①외국인의 투자비율은 50% 이내로 하고 한국측이 운영권을 갖도록 하며 ②투자 대 차관 비율은 30 대 70으로 하고 ③국내공급가격은 국제시세와 동일하게 조정토록 하고 있다.
정부는 광양·여수지구에 석유화학 콤비나트 이외에도 74년부터 제7비와 메타놀 공장의 건설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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