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20일 상오 11시35쯤 강원도 원성군 지정면 보통리 중앙선 광허「터널」 남쪽 2백m지점의 「커브」에서 무연탄과 목재를 싣고 철암을 떠나 서울 용산으로 가던 1088호 화물열차(기관사 서울기관사사무소소속 김영년·39)가 달선, 총 30량 중 화차 8량이 철길과 평행으로 뻗은 국도에 전복되어 중앙선과 원주∼여주간 국도는 6시간, 중앙선은 20여 시간 막혔다.
긴급 출동한 선로반의 작업으로 국도는 하오 6시쯤 개통되었고 중앙선은 철야작업으로 21일 아침 복구되었다.
이 사고로 안동발 청량리행 제74여객 열차 등의 길이 막혀 원주역에서 승객을 내려 고속「버스」로 수송했고 이 밖의 열차는 제천으로 돌아 충북 선을 이용, 운행했다.
한편 철도청은 전철 개통 후 1개월에 2번의 열차 전복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원인조사를 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