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업계 이례적 시설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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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미수출량 격감 및 수출가격의 폭락으로 관망상태에 있던 국내합판업계 일부에서 이례적인 시실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어 동업자들 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메이커인 동명목재의 경우 최근 1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 부산공장 부지에 제 3공장(일산 70만장규모)에 착공, 연내완공을 서두르고 있으며 광명목재(대표 조훈순) 는 외자 40만 5천 달러, 내자 9천 5백만원을 들여 현재의 생산능력(월평균 81만장) 보다 40% 증가된 1백 13만 4천장 규모로 늘리기로 하는 한편 월 6만장 규모의 고급 2차 가공 합판 시설 공사에도 착수하여 오는 8월말까지 완공할 예정.
이들 메이커들은 일본의 주택건립 계획(향후 3년간 연평균 2백만 동)이 실현될 경우 일본 등지의 수요가 크게 신장될 것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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