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군사 균형 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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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8일 AP합동】제임즈·슐레징거 미 국방장관과 방미중인 게오르크·레버 서독국방상은 2일간의 비공개회담을 마치고 18일 공동성명을 발표, 『유럽에서의 미군존재는 계속적으로 군사적·정치적 중요 요소가 되며 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테두리 안에서 중요한 군사력의 개선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공동성명은 또한 ①미·소 핵금 협정에 상관없이 미·서독방위계획은 수정되지 않고 그때의 방위적 필요성과 전략적 제지 및 신축성 있는 반응에 따라 결정되며 ②중부 유럽에서의 재래식군사 균형 유지 ③미·소 핵금 협정과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은 다같이 군사분쟁 위험 방지 및 군사적 수단에 의한 정치적 압력을 배제하는데 기여하며 ④빈에서의 병력 감축 회담은 동맹국간의 철저한 유대지대를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18일 AP합동】닉슨 대통령과 레오니드·브레즈네프 소련공산당서기장 간에 합의된 핵 협정은 대서양동맹국의 어느 회원국에 대한 침략이 자행될 경우에는 즉각 『무효』가 될 것이라고 방미중인 게오르크·레버 서독국 수상이 1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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