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마요르, 뉴욕 신년맞이 행사 '시작 버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2면

소니어 소토마요르(59·사진) 미국 연방 대법관이 2014년 새해 첫 날 뉴욕의 신년맞이 행사에서 카운트다운 버튼을 누른다. 소토마요르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미 최초의 히스패닉계 연방 대법관이다.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행사 ‘볼드롭’을 진행하는 타임스스퀘어연합은 29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연방 대법관에 임명된 소토마요르의 업적을 기념해 올해 행사를 진행할 주인공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뉴욕 중심가에 있는 타임스스퀘어에서는 매년 100만여 명이 운집해 3만여 개의 LED 조명이 달린 크리스털 공을 내리는 볼드롭 행사로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뉴욕판 제야의 종 행사다. 이 행사의 주인공이 돼 볼드롭 카운트다운 버튼을 눌러온 인사는 그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팝가수 레이디 가가 등이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