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대학 팀 집단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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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1회 대통령배 쟁탈 축구 대회에서「팬」들의 여망 속에 강력한 일반「팀」을 누르고 「클로스 업」됐던 대학 「팀」들은 13일 하오 서울 운동장의 6일째 준준결승전에서 집단 탈락, 강세가 꺾였다.
대학 4·일반 4개 「팀」이 올라와 준준결승전을 벌인 이날 대표급 선수가 제일 많아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고려대는 주택은에 의외의 부진한 「게임」을 전개, 2-2 무승부 끝에 11m승부「킥」을 4-1로 져 자멸의 탈락을 당했고 연세대는 국민은에 선전했으나 역부족, 2-1로 져 떨어져 나갔다.
이로써 준결승전은 상은-주택은, 한양대-국민은간에 벌어지게 되어 대학 「팀」으로서는 한양대가 대학의 명예를 걸고 고군분투하게 됐다.
이날 고대는 패기 있게 나와 전반 8분만에 FW 차범근이 득점, 낙승할 것이 예상됐다. 그러나 고대는 2-2「타이」끝에 11m승부「킥」에서 황재만만이 성공했을 뿐 나머지 4명이 실축, 자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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