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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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닉슨·쇼크」 증권가에도=「닉슨」의 원면 수출 제한설에 자극되어 면방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5, 6일에는 미국의 고철 금수에 자극 받아 철강 관련 업종의 주가가 떨어진데 이어 7일 증권 시장에서는 원면 금수설에 자극 받아 전방·동일방·경방 등 방직주가 일제히 하종가로 폭락.
방직 업계의 호황을 반영, 연일 상종가로 뛰던 방직주의 하락은 원면공급이 끊기는 경우 방직 경기도 떨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
◇중보 증권 신용 거래 정지=재무부는 중보 증권 (대표 김당도)에 대해 7일부터 오는 9월3일까지 60일간 신용 거래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유는 지난달 7일부터 12일 사이에 실시한 감사 결과 중보 증권은 최저 40%까지 받게 되어있는 신용 거래 보증금 징수율을 어기고 일부 구좌에 대해 24%만을 받았기 때문.
◇산금채·증권 회사 자금 압박=증권 협회를 통한 산금채 소화 방안은 결과적으로 증권업자들에게 자금 부담만 안겨 준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반발을 불러일으켜 7월분 8억원의 인수에는 말썽이 적지 않았다.
증권 회사들은 6월분 8억원을 배정 받아 일반에 소화시키지 못하고 가로맡아 자금을 사장한 결과가 됐으며 D증권 등 5개 사는 인수 배정분 금액을 회사가 떠맡았다는 것.-
◇한비 사채 청약 부진=6일∼9일까지 청약을 받는 「한비의 산은 보증사채 3억원은 청약 2일째인 7일 겨우 1억5천만원이 소화되었을 뿐으로 9일 하룻 동안 나머지 1억5천만원이 소화될지 의심스러운 형편.
청약 첫날 30분만에 전액 매진되던 과거의 사채 공모와 비교하면 심한 격차.
한편 11일∼13일까지 제약을 받는 일신 산업의 2백% 「프리미엄」부 주식 공모는 이 회사의 국세청 신고 소득이 적자라는데서 말썽을 빚었는데 모집 기관인 투공이 기업 회계와 세무 회계의 다른 점을 들어 해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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