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기 승인국 늘면 남북대화 진전 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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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AP합동=본사특약】김동조 주미한국대사는 일본이 최근 북한과 통상 및 인원교류를 증가시키고 있는 경향에 대해 한국정부는 『우려와 실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타운」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김대사는 또 『우리 우방국들이 성급하게 북한과 관계 개선을 서두르는 것은 북한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을 악화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최근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의 예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및 「말레이지아」를 들었다.
김대사는 이어 『북한의 조기승인은 남북한간의 미묘한 정치적·경제적 균형을 깨뜨리고 남북평화의 진전을 방해하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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