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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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호 29면

Abu Dhabi, UAE, 100×120㎝

지난 여름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축제(EIF) 비주얼 아트 분야에 한국 최초로 초청된 연세대 김형수 교수가 당시 개막식 오프닝 때 선보였던 ‘미디어 스킨(Media Skin)’을 업그레이드해 색다른 전시로 꾸몄다. 이름하여 ‘디지털 만화경(Digital Kaleidoscope)’. 아리랑 2호와 3호가 찍은 지구촌 주요 장소를 오큘러스 가상현실 공간과 디지털 사진, LED TV속 만화경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1993년 한국 최초의 디지털 사진 개인전 ‘미국 낙서’ 이후 꼭 20년 만의 디지털 예술 개인전이다. 세계적인 뉴미디어 연구가인 코넬대의 티머시 머레이 교수가 그를 두고 왜 “백남준의 ‘비디오 월페이퍼’를 뉴미디어의 극단으로 몰고간 예술가”라고 평했는지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무료. 토·일요일 휴관.

김형수의 ‘디지털 만화경’ 12월 20일~2014년 3월 21일 연세대 박물관, 문의 02-213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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