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관계 고해성사 외설죄 안 된다 판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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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탈리아」 「마도바」시 지방법원은 대화 내용이 「섹스」문제에 관한 것일지라도 고해성사 중 「가톨릭」신부와의 대화를 밝히는 것이 범죄는 안 된다고 판결.
이러한 판결은 지난 4월 『섹스와 고해성사』라는 제목으로 고해성사 중 『섹스에 관한 질문에 대한 「가톨릭」신부 수백 명의 논평을 실은 책을 발행한 후 기소된 두 「이탈리아」기자들에게 내려진 것이다.
큰 물의를 일으킨 이 책은 일부지역의 서점들에서 압수되었으며 저자 두 사람은 외설물 출판 및 종교 모독의 혐의를 받았으나 「파도바」법정은 이 두 가지 혐의를 모두 기각했다.
교황「바오로」6세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고해성사를 비밀 녹음하는자 및 이 신문기자들의 책을 파는 서점주인은 「가톨릭」교회에서 파문하도록 지시한바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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