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반출 단속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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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세청은 23일부터 출국 및 출항시의 불법외화반출 단속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22일 이택규 관세청장은 최근 보석·귀금속류 밀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이의 근절대책중의 하나로 밀수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앞으로 보석·귀금속류 밀수사범은 액수의 적고 많음을 가리지 않고 구속토록 하는 것을 윈칙으로 삼고 특히 관세법 전과자에 대해서는 출국 시 중점적으로 신변 검색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종 귀금속 등의 밀수기지가 되고있는「홍콩」에 유능한 세관공무원을 증파, 해외 정보망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올 들어 5월말 현재까지의 적발된 각종 밀수는 모두 2천4백17건에 20억5천만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보석 밀수사건은 굵직한 것만도 11건에 10억여원으로 전체액수의 50%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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