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종업원이 강도살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9일 상오 4시50분쯤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26 삼구시장안 백흥성씨 (54) 냉면집 안방에서 종업원 전길섭군(16·가명·강원도 묵호면)이 잠자던 주인 백씨를 길이 45cm가량의 쇠절구로 때려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종업원 서용찬군(22)의 뒷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힌 뒤 미리 훔쳐둔「다이어」반지 3개 등 40여만원어치를 갖고 달아나다 경찰에 잡혔다.
전군은 1년전 묵호M증학을 졸업하고 상경, 술집종업원으로 일해오다 지난 5월8일 이 음식점에 춰직했었는데 이날 백씨의 부인 박보단씨 (49) 가 관광여행을 떠나고 백씨 혼자있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
경찰은 전군을 강도 미수 및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