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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눈·비 … 밤부터 추워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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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눈·비가 내린 뒤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새벽에 중부서해안,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강원도 동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이 적은 일부 외곽·이면 도로에는 눈이 쌓여 아침 출근길 교통 정체도 우려된다.

 이날 눈·비는 저녁 무렵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북과 호남 서해안, 경북 서부내륙, 제주도에는 저녁부터 눈이 조금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도 영서와 산간, 제주도 산간 1~3㎝, 그 밖의 중부지방과 호남은 1㎝ 안팎이다.

 기상청은 또 26일 밤부터 한반도 5㎞ 상층으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7~29일 서울지역의 아침기온은 영하 7~8도까지 떨어지겠고, 27~28일에는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은 “27일 오전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 점차 풀리겠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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