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포함 새 정부 구성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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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놈펜17일 AP합동】공산군과 무장반란군으로부터 가중되는 압력을 받고있는 「크메르」의 「론·놀」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로 반란군 및 야당 지도자를 포함하는 새로운 정부의 구성에 합의했으며, 그 구체적 내용을 18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론·놀」대통령의 측근 소식통들이 17일 전했다.
이 고위 소식통들은 「론·놀」대통령이 1주전 「프놈펜」의 군사사태가 위기에 달했을 때 「프놈펜」을 방문한 「닉슨」대통령 특사 「알렉산더·헤이그」장군으로부터 받은 종용에 못 이겨 이 같은 거국정부수립에 동의했다고 밝히고 이 새로운 제의에 따르면 「론·놀」대통령은 계속 대통령직을 맡게되며 축출된 전 「크메르」수상 「시리크·마타크」장군과 야당인 민주당 지도자 「인·탐」씨가 재기용되기로 내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크메르」 정부측의 일방적 제안이 수도 「프놈펜」에 이르는 주요공로들을 모두 차단하고 계속 군사적 압력을 가하고있는 공산 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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