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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만들 한국화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화약(대표 김종희)이 대일 유업의 대단위 「아이스크림」 공장을 인수, 5월초부터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어서 빙과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 같다.
대일 유업(대표 홍순지)은 월남에서 군납에 종사하다 72년 월남의 기자재를 본국으로 이전, 경기도 도농에 대지 1만2천평, 건평1천7백평의 대단위 공장을 건설한 것인데 자본난에 몰려 금년 2월 한국화약이 경영권을 인수한 것.
대일유업은 특히 운반차량에 원료만 넣고 운반 도중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제조, 장거리 수요자에게 직배할 수 있는 「밴·트럭」(수 10대를 통관 중)과 보냉장치 된 차량을 사용, 「루트·세일」 판매를 할 예정으로 있는데 「밴·트럭」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판매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빙과류 업계는 해태제과·삼강산업·금성 등 3대 「메이커」가 전국 시장의 50% 이상을 지배해 왔는데 대일유업의 출현으로 기존 대 「메이커」뿐 아니라 군소업자들은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업계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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