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에 1억원 배정 신민·유정 6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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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금이 추진되고있는 금년도 2억2천만원의 정치자금은 공화당에 1억원가량, 유정회및 신민당에 각6천만원가량 배분될 예정이다.
국회·정부·경제계대표의연석회의(2일)에 이어 경제인연합회·상공회의소 및무역협회등 3개경제단체는 이번주안에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모금방안을 협의키로 했는데 3개경제단체는 4월과 9월에 1억1천만원씩 두차례 중앙선관위에 자금을 기탁하기로 계획을 짰다.
여야정당간부들도 가까운 시일안에 회합을 갖고 배분방법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은 등록된 정당에만 자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어 현행법아래선 유정회에 배분할수 없다.이 문제에대해 김진만 국회부의장은 『유신체제 아래서의 정치자금은 종래처럼 정권투쟁을 위한 자금이 아니라 정치단체운영을 위한 경상비의 성격을 띠는것이므로 유정회도 혜택을 받도록할 방침』이라면서 「오는 5월국회에서 현행 「정치모금에 관한 법률」을 개정, 정당이 아니더라도 국회에 등록된 원내교섭단체일 경우 정치자금을 배분받을수 있도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시행령에 따르면 2·4분기중 기탁금은 분기말인 6월말일까지 모아 7월31일에 인도토록 규정하고있으나 공화·신민당이 모두 4∼5월중에 지구당개편작업을 위한 자금을 필요로하고있어 분기말이전에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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