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가 경계할 이웃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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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학생에게 일본은「경계심을 늦출수없는 인접국」이다. 그들이 볼때 기성세대는 「과거를 잊은 채 주체성없는 대일관」 을 갖고있으며 일상사·출판물및 일어의 대거상륙은 한국의 문화빚 경제를 침식할 것으로 보고있다.
26일 「숙대신보」 가 서울대· 고대· 연대· 서강대 이대· 숙대등 서울시내 6개대학생1백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대학생의 대일관』 에 따르면일본은 한국의 지리상의 이웃은 될지언정 결코 우호적인 이웃나라는 아닌것으로 비치고 있다. 일본에대한 압도적인 고정관념은 「항상 우리민족의 경계를 요하는 인접국」(57%) 이다. 다음이 「명백한 경제동물」(33%) ,「우리보다 우윌한 문화와 경제의 대국」(7%)이다. 다만 「한국에 우호적인 이웃나라」 에 동의하는 학생은 1명도 없었다.
65년의 한·일협정도 양국관계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있다고 대학생들은 븐다. 「이제까지의 나쁜 선입견을 완전히 씻어주었다」는 반응은 1명도 없었다. 69%가 명백한 경제동믈임을 재인식시켜 주었을뿐이라고했다.
무역역조· 경제차관· 가공무역등은 물론 부쩍 늘어나는 일인관광객을 볼때 대학생들은 「단번에 불쾌한 느낌이 앞선다」(51%) ,다음은 「관심이없다」(34%) 의 반응.
대학가에 「붐」 을 일으켰던 일화열에대해 같은 대학우들은 「의식만 건전하다면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권장황만하다」(51%)면서드 「주체성을 잃을까 우려된다」(22%) 라는 조심성을 보인다.
대학생의 일본에대한 의식은 강한 주제의식과 반일의 경각심으로 일관돼있다. 이들은 또 일본에대한 문제를 친구나 선배, 교수와의 대화에서 63%가 한번씩은 토의해볼정도로 심각한 문제성을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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