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도 군원 4억불 증액 요청 미 정부, 의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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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9일 합동】미 국방성은 29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대해 73 회계 년도 군원액에서 삭감된 부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총4억「달러」가 증가된 13억3천만「달러」규모의 74회계 연도 군원 예산을 의회에 요구해 왔다.
「엘리어트·리처드슨」미 국방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 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지난해 의회의 외원 지출계속결의안에 따라 무상 원조와 군사판매가 제한되었던 결과로 수원국들이 본 피해를 상쇄키 위해 74회계 연도 군원 계획에 총 4억「달러」를 증액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은 미국 의회의 외원 삭감 조치로 인해 72회계 년도에는 당초 대한 군원 액의 40%를 삭감 당했으며 73회계 년도에도 30%이상을 삭감 당할 것으로 보인다.
74회계 년도 국방예산에 나타난 미국의 전체 안보 원조액은 군사원조 외에 군사원조 용역지원·군사 원조 고문단 지원 및 기타 전쟁 비축물 자원조를 포함하여 73회계 년도의 38억6천4백만「달러」보다 약4억「달러」증가 된 42억2천9백만「달러」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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