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범피의자 나르던 「트럭」전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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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2일상오1시40분쯤 서울중구묵정동21 앞길에서 중부경찰서 보안과소속 경범피의자 호송「트럭」(운전원 김신석·20)이 과속으로 달리다 뒤집혀 차에타고있던 한명이씨(48·여·성북구상계동105)등 13명이 부상했다.
이날사고가난 호송차는 상오1시10분쯤 중부서를 출발, 충무로2가 파출소, 명동파출소등 관내6개 파출소를 순회하면서 경범피의자 36명을 태우고 묵정동파출소로 가던중 사고지점에서 급히 좌회전하다가 전복된것.
경찰은 운전원 김씨를 업무상과실치상혐의로 입건하고 부상자들은 인근 성심병원등 4개병원에 입원시켰다.
운전원 김씨는 중부경찰서 보안과사환으로있다가 지난해11월20일 1종운전면허를 얻어 고용원으로 가끔 「스페어」운전을 해왔다. 김씨는 이날 호송차의 운전사가 나오지 않아 대신 운전하다 사고를냈다.
차에닸던 사람들은 관내 각 파출소에 적발된 잡상·통금위반등 경범피의자들로서 보안과 보호실로 호송되던중이었다.
경찰은 부상자들에게 치료만 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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