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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공복 되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2일 중앙청회의실에서 있은 제4회 모범공무원 포장식에 참석, 대표수상자 31명을 포상했다.
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우리 나라의 발전은 공무원의 자세 여하에 달려있다』고 지적하면서『공무원 한사람 한 사람이 모두 국민의 봉사자이며 10월 유신의 기수라는 사명감을 깊이 인식, 성실과 최선을 다해서 맡은 바 직책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신상필벌의 원칙을 더욱 강화하여 유신과업수행을 저해하는 공무원에게는 엄격한 징벌을`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과 성을 다하여 봉공하는 우수 모범공무원에게는 포상의 영예를 더욱 넓혀 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모든 공무원이 창의성에 넘치는 헌신으로 국민의 신임을 더 한층 받아 국민총화의 바탕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신조」를 실현한 모범 공무원상으로 ▲험준한 산정에서 오직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파교신을 맡아온 전신기사 ▲무미건조한 과학 기기만을 벗삼아 변화 무상한 허공만을 지켜보는 기상 관측사 ▲정신 박약아를 자기 친자식처럼 보살펴준 분 ▲인적조차 드문 벽지에서 다음 세대의 교육과 고장주민들에게 새마을 정신을 불러일으킨 교사 등을 들면서 『이러한 공무원이야말로 지금 우리 국가가 요구하고 있는 진정한 공복이며 유신이념의 참된 실천자들』이라고 찬양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녹조 근정훈장=김준호(국세청 행정 사무관)외 5명
◇옥조근정훈장=윤남열(내무부 지방행정주사)외 5명
◇근정포장=천규호(관세청행정주사)외 38명
◇대통령표창=박양호(감사원부감사관)외 1백44명
◇국무총리표창=백흥기(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 행정사무관)외 2백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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