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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민·관·군 힘 합쳐 안보 튼튼히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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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3일 열린 ‘2013년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에서 국방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와 제3야전군사령부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2013년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 권혁순 3군사령관, 한동주 부사령관,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박태수 파주시 부시장, 이기택 포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지사는 “오늘은 북한의 장성택 사형집행에 관한 내용이 보도돼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졌다. 군 관계자 여러분들이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방안보에 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어제도 눈이 많이 내렸는데 추운 날씨에도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3군사령부에 박수를 보낸다”며 “민·관·군이 힘을 합쳐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협의회에서는 상반기 안건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하반기 안건 제안이 이뤄졌다. 하반기 안건은 총 14개로, 경기도와 3군사령부가 각각 7건 제안했다.

3군사령부가 제안한 안건은 ▲산불 진화용 임무장비 지원 ▲제설기 추가 지원 및 지자체 무상대부 제설기 정비예산 지원 ▲벼락바위중대 3초소 상수도 인입 ▲도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객현리 일대 교량 신축 ▲6군단 앞 도로선형 개선으로 군과 주민 안전 확보 ▲진군로 포장공사 예산 추가 지원 ▲주민·장병 안전보장을 위한 국도변 인도 설치 등이다.도는 ▲민통선 출입통제 시스템 개선 ▲509항공대 소음 해결 ▲갯벌자원연구센터 건립 예정지구 초소 이전 ▲성동검문소 방호벽 철거 ▲대전차 장애물 대체시설 구매기간 단축 ▲도심 군부대 이전 ▲도내 서해안 경계 철책 제거 등을 제안했다.

◇ 회의에 앞서 김 지사와 권혁순 3군사령관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산불진화용 임무장비인 ‘밤비바켓’과 제설기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며 “실태조사에 주력해 현 상황을 판단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산불 및 눈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서해안 경계철책 제거에 대해서는 “화성시의 경우 워낙 많은 길이가 설치돼있어 일부 철거를 했음에도 아직도 잔여 구간이 많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군의 해안 경계시스템을 과학화할 수 있는 대체시설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의 경우 예산 결정이 끝난 후에 열리는 탓에 협의회에서 제안된 안건에 예산을 반영하기 어려워 두어 달 앞당겨 개최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한편, 김문수 지사와 권혁순 3군사령관은 이날 ‘경기도 군사장애물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군사적 작전 수행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지역개발 및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군사장애물의 체계적인 개선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권혁순 사령관은 “오늘 시장·부시장님과 군수님 모두 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문제를 진지하게 제안해 주셨다. 또, 지사님의 철저한 안보의식에 다시 한 번 놀랐다”며 “3군사령부에서도 고집을 내세우기보다는 경기도와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산불진화용 임무장비인 ‘밤비바켓’과 제설기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며 “실태조사에 주력해 현 상황을 판단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산불 및 눈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서해안 경계철책 제거에 대해서는 “화성시의 경우 워낙 많은 길이가 설치돼있어 일부 철거를 했음에도 아직도 잔여 구간이 많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군의 해안 경계시스템을 과학화할 수 있는 대체시설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의 경우 예산 결정이 끝난 후에 열리는 탓에 협의회에서 제안된 안건에 예산을 반영하기 어려워 두어 달 앞당겨 개최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한편, 김문수 지사와 권혁순 3군사령관은 이날 ‘경기도 군사장애물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군사적 작전 수행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지역개발 및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군사장애물의 체계적인 개선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권혁순 사령관은 “오늘 시장·부시장님과 군수님 모두 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문제를 진지하게 제안해 주셨다. 또, 지사님의 철저한 안보의식에 다시 한 번 놀랐다”며 “3군사령부에서도 고집을 내세우기보다는 경기도와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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