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화 15% 정도 절상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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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동경=박동순 특파원】달러화의 10% 평가절하, 엥화의 유동환율제 채택이라는 소식은 일본 재계에 더할 수 없는 쇼크를 줬다.
재계 인사들은 엥화의 평가절상을 각오하기는 했으나 그 폭이 기껏 10∼15% 정도일 것으로 내다 봤으며 수출산업의 기업가들도 이와 같은 선에서 선후 책을 강구해 왔었다.
그러나 달러 10% 절하 외에 엥화가 유동환율제를 택하게 되면 다시 약 15% 정도 절상될 것이 예상되므로 타격은 예상을 훨씬 상회한다. 마쓰시다 전기, 도요따 자동차 등 대미 수출비중이 큰 업체는 지극히 비관적인 경기진단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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