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감군 예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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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빈 30일 AFP연합】동서화해의 촉진을 위한 역사적인 유럽 상호균형감군(MBFR)예비회담이 동서 19개국 대표 국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빈 호프부르크 궁에서 개막된다.
유럽의 재래식 군비감축 및 중부 유럽 군대들의 부분감축을 위해 2차 대전 이후 이러한 종류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 회담에는 프랑스만을 제외한 동서 유럽의 주요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등이 참가한다. MBFR 예비회담은 헬싱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안보예비회담과 함께 유럽의 평화를 위해 효과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담이 4년 전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된 이래 많은 난관에 부딪쳐온 것으로 미루어 끝없는 흥정으로 전락하고 과거 동서간의 불신을 재발시킬 우려도 있다고 업저버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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