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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FT '올해의 인물'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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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예지기자 sageof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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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사진=블룸버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48·사진)이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알리바바 그룹은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105조원)를 넘어서 페이스북 이후 정보기술(IT) IPO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FT는 마 회장이 중국에서 인터넷의 잠재력과 모순을 함께 보여주는 숭배자로 여겨진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를 제외하면 마 회장보다 보통 중국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 산하의 소매업체인 타오바오왕과 T몰의 지난해 총 판매고는 약 1억위안(약173조원)으로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다. 또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이르며 중국 내 전자상거래 거래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마 회장은 지난해 9월 알리바바 그룹의 올해 판매고가 미국 전자상거래 소매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FT는 중국 13억 인구 중 인터넷 사용자가 6억명 정도라 알리바바 그룹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에서 성공한 인터넷 업체는 '중국의 구글', '중국의 트위터' 같이 외국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모방했으나 마 회장이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할 당시 이런 사이트가 없어 그가 '진정한 혁신자'라고 평가했다. 그가 지난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환경과 문화, 교육 문제 해결에 힘쓰기로 한 것도 선정 이유라고 신문은 밝혔다. 그러나 마 회장은 인터넷에 내재된 평등과 투명성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당국에 넘기는 모순된 모습도 보였다고 FT는 지적했다. 전문가 따라서 매달 꼬박 꼬박 500만원씩 수익오늘의 급등주 문자메시지로 무료로 받아보기“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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