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가정래저…「핫·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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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누구나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레저」가 국내에서 개발되었다.
명칭은 「핫·테니스」·「플레이」내용은 마치 「배드민턴」과도 흡사하나 협소한 장소에서도 칠 수 있다는게 장점. 「핫·테니스」의 장비는 「핫·볼」과 「래킷」, 그리고 「네트」뿐, 더욱이 「코트」의 규격이 길이 5m에 폭이1·5m에 불과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칠 수 있기 때문에 운동부족의 도시인에게 간편한 「스포cm」로서 권장될만하다.·
특히 「핫·테니스」는 「핫·볼」의 최대 비행거리가 5m로 어지간한 장소이면 「플레이」에 지장이 없으며 비행속도가 「배드민턴」의 5분의1안팎으로 어린이들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가족단위운동으로 적합하다. 「플레이」방법은 93㎝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래킷」으로 「핫·볼」을 넘기는 것으로 상대방이 「볼」을 「그라운드」에 띨어뜨리는 경우에 득점하는 것으로 15「포인트」 3「세트」제로 승부를 가린다.
「게임」종목은 단식 및 복식 등 7개종목, 특히 「핫·볼」을 칠때마다 「래킷」을 오른손과 왼손으로 바꿔치는 단식주경기와 「래킷」 1개로 2명이 교대로 치는 복식 주경기가 이채롭다.
정광철씨가 고안해 낸 「핫·테니스」는 현재 보급 단계이지만 가정이나 사무실은 물론 산과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외에「래킷」 2개, 「핫· 볼」 4개, 「네트」 1개의 한「세트」가 3천5백원으로 비교적 적은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보급전망은 매우 밝다.
더욱 「네트」조립에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분이며 「래킷」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견고하다는 점, 그리고 1개의 「핫·볼」로 1개월간을 칠 수 있어 「핫·테니스」의 소요경비는 어느「스포츠」보다 저렴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핫·테니스」가 현재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지자 전국「핫· 테니스」연맹체조직을 서두르고있으며 앞으로 전국선수권대회를 준비중이다.
또 「핫·테니스」교실이 서울 신성상가에 개설되어 초심자들에게 무료강습을 실시중으로 접수처 및 문의처는 전화(27)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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