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 성탄「메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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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수환 추기경은 72년의 성탄 「메시지」에서 『교회는 오늘날 말로만 아니라 생활과 행동으로 구세주「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이를 구체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지」는 또『가난한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 온유한 사람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 정의를 위해 일하다가 박해를「받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죄로 물든 인류 세계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이며 온갖 억압과 시련과 박해를 무릅쓰고 진리와 정의와 사랑으로 이 시대와 인간사회를 구해 가는「메시아」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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