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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피하고 쉽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3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 출제위원회 대표위원 김난수 교수(연세대)는 27일 하오 문교부회의실에서 올해 대입예비고사는『고등학교수업을 정상적으로 받은 학생에게 적합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과목별로 전문출제위원이 문제를 낸 다음 다른 학과 출제위원들도 문제를 함께 토론하고 비판했으며 정답을 혼란케하는 매력적인 오답을 가능한 한 피해 함정을 파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제위원회 부대표위원 김태길 교수(서울대 문리대)는 국민윤리 및 사회과목의 경우남북적십자문제·유신헌법에 관한 것 중 극히 기초적인 시사성 있는 문제를 출제했으며 국사는 단편적인 것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영어는 문법보다 일상영어에 치중하고 국어는 현대문·고대문·문법·문학사를 골고루 다루되 현대문에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부대표위원 장세희 교수(서울문리대)는 수학은 문항수가 적어 한 문항에서 여러 단원을 함께「테스트」할 수 있는 문제를 냈고 과학은 원리·원칙·기본법칙·이해력·응용력 등을「테스트」했으며 실과는 농업·공업·상업·수산업·가정 등 어느 것을 택일해도 수험생에게 불균형이 가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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