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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TV 공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8일 하오에 열린 외자 도입 심의 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점보·제트」 여객기 1대 도입을 위한 3천5백만불 등 자본재 차관 5건 8천8백86만불, 동신 화학의 고무 및 동설 도입 등 물자차관 2건 3백16만불, 외국인 투자 29건에 8백22만불 등 모두 36건 1억24만불의 외자 도입을 인가했다.
또 이날 회의는 국제 전선의 시설 확장과 수출을 전제로 한 미국 「웨스턴·일렉트릭」으로부터의 기술 도입 등 9건의 기술 도입도 인가했으며 현대 조선소에 대한 기차관 인가 금액 중 94만불에 대해 차관 조건 변경을 승인했다.
이날 외심위를 통과한 대한항공의 「점보·제트」 여객기 도입은 내년 5월까지 도입되어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이며 삼화 운조의 대형 유조선 도입은 23만t급으로 내년 1월말에 「스페인」으로부터 인수되어 「걸프」 석유에 20년간 장기용선 된다.
또 한국 통신기의 탁상 전자 계산기 부품 도입을 위한 1백만불의 물자 차관은 국내에서 조립하여 전량 수출하는 조건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경북 구미 공업 단지에 일본 흥업과 재일 교포 곽태석씨와의 합작으로 투자 3백만불, 차관 1백20만불로 대규모 TV 제조 공장 건설을 인가했는데 이 회사는 연간 82만대의 TV를 생산, 전량 수출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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