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휴전서두는 것은|세 지도자의 건강악화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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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북30일UPI동양】미국의 유력한 월남문제전문가 「더글러스·파이크」씨는 「하노이」당국이 휴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외부세계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월맹내부에서 발생한 것이 확실한 모종사태 때문이라고 30일 말했다.
성인시절을 거의 월남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보냈으며 현재 미 공보원(USIA) 대북 지부에 근무중인 「파이크」씨는 월맹내의 사태변화란 「하노이」고위관리 3명의 건강악화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이날 기자들에게 말했다.
「파이크」씨는 이러한 견해의 근거를 월맹 수상 「팜·반·동」이 뇌일혈을, 그리고 1970연구정대공세를 계획한 월맹국방상 「보·구엔·지압」이 「말라리아」와 당뇻병을 앓고 있으며 국방위원 「투루옹·친」은 암으로 현재 동독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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