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등학교 한강이남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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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경기고교(서울 종로구 화동1)를 오는 74년에 한강남쪽 새 개발지역인 영동지구에 이전키로 결정했다.
28일 문교부에 의하면 서울시 자제부담과 국고 보조 6억9천6백만 원의 예산과 동창회가 마련한 5천만 원 등 모두 7억4천6백만 원을 들여 73년에 교지 3만5천 평(3억7천만 원)을 영동지구에 확보, 53개 교실과 부속시설을 마련하고 74년에 이전 2백50평짜리 과학관(3천만 원)과 3백평 짜리 도서관(4천8백만 원) 등을 짓고 75년에는 체육관 강당 수영장 기숙사 등을 모두 짓는다는 것이다.
경기고의 영속지구 이전은 현재의 교지가 제한돼 있고 주위에 주택지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개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문교부는 신축 경기고를 현대식 교육시설과 실비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고등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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