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 새 평화 안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이공 6일 UPI동양】「구엔·반·티우」 월남 대통령은 미군의 월남 전면 철수와 월맹의 남침 종식을 요구하는 새로운 연합국 월남 평화 안에 따라 사임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6일 밝혔다.
이 새로운 평화 안은 오는 11월7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월 연합국 협상 대표들에 의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과 월남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은 이 계획이 지난 3일과 5일 미 백악관 특사 「알렉산더·헤이그」 소장과 「티우」 월남 대통령간의 회담에서 세부적으로 논의되었다고 밝히면서 그 주요 골자를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미군의 월남 전면 철수 ▲월남 상원 의장으로 6선 되었고 「베트콩」 외상 「구엔·후·토」의 전 동업 변호사였던 「구엔·반·후엔」 상원의원에 정권을 이양하고 「티우」대통령이 사임한다 ▲미국의 북폭과 월맹 항구 봉쇄 종결, 이에 대응해서 월맹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미군 포로 전원 석방 ▲월맹은 월남에 대한 모든 침략 행위를 중지하고 공산 측의 전쟁 수행을 「베트콩」에 맡긴다 ▲「파리」나 기타 장소에서 휴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할 것에 동의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