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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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민은행 아현동 지점 예금주 이정수씨 피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7일 전 안양경찰서 소속 조재환 순경(34·충남 홍성군 구상면 남산리)이 이 사건에 관련되지 않았나 보고 전국에 사진 수배했다.
경찰은 ①조씨가 수배된 범인 갑의 몽타주와 인상이 비슷하고 ②평소 경찰전투복·전투모 차림에 군화를 신고 다니며 사기행각을 자주벌여 왔고 ③사건이후 행방을· 감춘 것 등을 용의 점으로 들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67년7월 축첩공무원으로 안양경찰서에서 파면된 뒤 계속 경찰관 차림으로 사기행각을 해왔고 지난 70년 1월10일에는 안양읍 안양리536 이원순씨(68)의 5연발엽총을 『민간이 총을 갖고 다닐 수 없다』고 위협, 뺏었다고 한다. 또 지난 6월13일에는 안양읍 삼정당 금은방에 나타나 금반지 1개, 넥타이·핀 1개를 경찰관을 사칭, 빼앗아 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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