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언론인 53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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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닐라25일AFP합동】필리핀 군 당국은 계엄선포이래 3명의 상원의원과 3명의 하원의원, 2명의 주지사와 수명의 언론인, 노조지도자, 1명의「네덜란드」계「카톨릭」신부 등 도합53명을 체포했다.
「다타트」공보비서는 이중착오로 체포되었던 4명은 후에 석방되었으며 현재 구금중인 49명중에는 야당인 자유당 사무총장「베니그노·아키노」2세 상원의원과 여당인 국민당소속 하원의원 3명 및 이밖에 영자 지인「마닐라·타임스」발행인인「조아킨·로체스」씨와 영자주간지「필리핀·프리·프레스」편집인인「테오도로·로크신」씨 등 9명의 언론인과「알프레도·사울로」「마닐라」대 교수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대법원은「필리핀·내셔널·프레스·클럽」이 제출한 구금언론인들의 적부심 신청에 대해 국방성 당국이 25일 하오 4시(한국시간 하오 5시)까지 회답할 것을 요청함으로써「마르코스」대통령의 계엄령선포에 최초의 도전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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