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김태호도 탈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뮌헨 한국신문공동취재단=UPI】「아랍·게릴라」의 만행으로 경기중단의 비극적 사태까지 몰고 간 「뮌헨·올림픽」은 7일 새벽(한국시간)에 다시금 속개되어 한국은 「복싱·라이트」급의 김태호마저 준준결승에서 「헝가리」의 「오르반」에게 4-1로 판정패 당해 「메달」을 장담하던 6명의 선수가 전원 탈락, 60년 「로마·올림픽」이래 두 번째의 「노·메달」 종목이 되었다.
따라서 유도의 은「메달」 1개뿐인 우리 선수들은 남녀 배구 이외에 「레슬링」의 안천영과 육상의 박상수만이 경기를 남기고 있을 뿐이다.
「복싱」에서 마지막 기대가 걸린 김태호는 「헝가리」의 「오르반」과 싸워 「무하마드·알리」(클레이) 「스타일」의 경쾌한 「푸트·워크」를 쓰는 「오르반」에 시종 격렬하게 버티다가 판정패.
첫 「라운드」에서 약간 우세, 제2「라운드」에서는 수세에 몰리던 김태호는 마지막 제3「라운드」에 들자 완전히 「오르반」의 「페이스」에 휘말려 「메달」권 진출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연속적인 강타로 「그로기」 상태에서 「에이트」까지 「카운트」 당하는 일방적인 열세였다.

<복싱>

<배구>

<축구>

<핸드볼>

<농구>

<펜싱>
▲개인「에페」=①「차바·페이베시」(헝가리) 4승 ② 「자크·데가일러리」(프랑스) 3승 ③ 「기외로에·쿨크사르」(헝가리) 3승 (2·3위는 피돌수 차)

<역도>
▲「슈퍼 헤비」급=「바실리·알렉세프」(소련) 6백40㎏ ②「루돌프·망」(서독) 6백10㎏ ③「게르트·본크」(동독) 5백72.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