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체국 소포과 통해|버스부속품 밀수|관련세관원 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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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세청은 15일 국제우체국 소포과를 통해 상습적으로 자동차부속품을 밀수입, 지금까지 모두 7백56만원 어치를 시중에 팔아온 한영상회 대표 한인우씨(35·서울 종로3가132)를 관세법위반협의로 구속하고 한씨의 자백에 따라 서울국제우체국 소포과에서 고속 「버스」용 「노즐」등 부속품 4백92점(싯가 63만원 어치)을 압수했다.
관세청에 의하면 한씨는 지난 3월부터 7월말까지 모두1백10차에 걸쳐 일제 고속 「버스」용 부속품인 「조인트」등 93개 품목 7백56만원 어치를 국제우체국 소포과를 통해 헌 옷, 책 꾸러미, 자동차 「캐털로그」인양 들여와 시중에 내다 팔아 모두 1백63만 여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이다.
한편 관세청은 서울세관의 관계직원인 이모 과장 등 2명이 자체조사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불법사실이 드러나 구속,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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