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체전 부산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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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6년 이후 개최 신청이 없어 서울에서만 열렸던 전국 체육 대회가 내년부터 지방에서 열리게 됐다. 3일 저녁 대한 체육회 이사회는 내년 제54회 전국 체육 대회를 부산에서, 74년 제55회 전국 체육 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키로 결정, 65년 제46회 전국 체전이 광주서 열린 이후 8년만에 지방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또 이날 이사회는 금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스포츠」 소년 대회를 내년의 제2회 대회는 1회 대회 우승도인 충남 대전에서 열기로 했다.
전국 체육 대회가 부산·대구 등의 지방으로 2년간 계속 열리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체육회가 개최지에 경기장 시설·숙박 시설 등 개최에 관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연차 계획을 세워 이뤄진 것이다.
「스포츠」 소년 대회로 전국 체전의 규모가 축소된 것도 지방 개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한편 73년의 「스포츠」 소년 대회가 대전에서 개최키로 된 것은 충남이 개최를 신청, 체육회가 이를 승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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