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포커스] 중국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러시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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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기업환경평가 연례보고서 ‘두잉 비즈니스(Doing Business)’에서 러시아가 중국보다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작년보다 20계단 상승해 92위를 차지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다각적인 개혁 노력 을 기준으로 세계 185개국의 기업환경 순위를 매긴다.

러시아는 96위를 기록한 중국에 4등급 앞섰으며 브릭스(BRICS)의 인도·브라질도 제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특히 전력 수급 분야의 괄목할 만한 개선 결과 이 부문에서 71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재산등록 절차 간소화 부문에서도 29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건축허가(178위),통관 분야(157위)는 여전히 취약점으로 남았다. 연방송전공사 ‘통합에너지시스템’(ФСК ЕЭС)의 올렉 부다르킨 사장은 “정전 시간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전력수급 안정성 부문에서 러시아가 여러 선진국을 이미 앞섰다”고 말했다. 유럽과 전 세계 평균 정전시간이 각각 1.7시간, 3.3시간인 반면 러시아는 0.9시간으로 나타났다. 한편 루슬란 다비도프 관세청 부청장은 “보고서가 지난 3월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기 때문에 국제교역 부문의 개선 지표들은 내년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러시스카야 가제타(Rossyskaya Gazeta), 러시아]가 제작·발간합니다. 중앙일보는 배포만 담당합니다. 따라서 이 기사의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러시스카야 가제타]에 있습니다. 또한 Russia포커스 웹사이트(http://russiafocu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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