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줄어드는 재미 한국인 대학생|3천8백57명…58년 이후 최저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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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제교육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미 종합대학교 및 단과 대학에 등록되어 있는 한국 학생은 3천8백57명으로서 195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보다 재미학생 수가 많은 나라는 캐나다 인도 대만 홍콩 「이란」 타일랜드 일본 및 영국이다.
한국 학생 수가 감소된 부분적인 이유는 경제적 요인에 있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미국 내 소수 민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유학생들에게 돌아갈 장학금은 별로 없다.
미 이민 당국은 유학생들이 학생 「비자」 신분을 넘어서 주간에 직업을 갖는데 반대하고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등록금 증가에 비례해서 정부가 장학금 계획을 확대하지 않은데 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10년전에는 5백10만 달러 (약 20억4천만원) 예산으로 2천5백21명의 학생을 등록시켰으나 현재는 5백50만 달러 (약 22억원) 예산으로 2천11명밖에 등록시키지 못하고 있다.
한편 AID 장학생도 1969년의 6천9백41명으로부터 72년에는 6천9백7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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