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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천 대학생 행군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6·25동란 22주년이며 잊을 수 없는 일요일인 25일 서울을 비롯, 전국에서는 정부 각 부처와 시·도별로 기념식 및 대학생 행군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갖고 22년 전 북녘하늘을 시뻘겋게 물들였던 북괴의 만행을 가슴속에 되새기고 다시는 그날이 없을 것을 다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상오 10시 양택식 시장을 비롯한 시 산하공무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회관 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시민 모두가 반공정신을 새롭게 하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참배객과 유족들이 잇달았다. 상오 8시쯤 노재현 육군참모총장이 참배한데 이어 김규섭 해군참모총장·옥만호 공군참모총장·이병문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 지휘관이 차례로 다녀갔고 양택식 서울시장·성우회의 예비역 장성들이 줄을 이었다. 상오 8시30분쯤에는 시내 각 대학·중·고교 학생 8백50명이 민관식 문교부장관과 함께 참배했다.
또 6·25 상기 승공대학 행군대회가 25일 상오 9시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충주·진주·춘천·마산 등 지방 9개 지역에서 37개 대학 1만3천6백38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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