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우승 스포츠 소년 대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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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어린 새싹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애향심을 길러주기해 마련된 제1회 전국 「스포츠」 소년 대회는 초여름의 열전 4일간의 경기를 마치고 19일하오 7시 반 서울 운동장에서 아쉬운 이별을 나눴다. 6천 6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규모가 컸던 이번 대회는 부정 선수, 어린 선수에게 무리였던 일부 육상 종목의 채택 등으로 문제가 없지 않았으나 첫 대회치고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중론이다. 대회는 19일 12개의 단체경기가 14개 경기장에서 불꽃튀기는 결승전을 벌였는데 육상에서부터 선두를 잡은 충남은 검도·체조·「펜싱」·「하키」·탁구 등에서도 강세를 보여 12,790점으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은 육상 이외에 검도·씨름 등 정책 종목에 우세 12,490점으로 2위, 경기가 11,805점으로 3위에 올라 과거 전국체전의 인식을 뒤바꿔 놓았다. 육상에 부진했고 「하키」·탁구 등에서도 열세했던 서울은 농구를 완승, 배구에서는 3종목에 우승하여 추격했으나 끝내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해 11,427점으로 5위로 처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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