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호텔·워커힐 불하방침을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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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제관광공사는 8일 상오11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워커힐」과 반도「호텔」의 민영화방안을 확인, 교통부의 승인을 얻는 대로 불하를 공고토록 의결했다.
주주로는 재무부·철도청·재보험공사·산업은행 측에서 참석, 지금까지 소문으로만 나돌던 불하방침에 대한 법적 절차를 거쳤다.
이날 국제관광공사의 한 당국자는 「워커힐」은 23억 원, 반도「호텔」은 35억 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5, 6명의 인사가 「워커힐」의 인수를 희망하고 있으나 대부분 연부상환을 원하고있어 새로운 관광단지개발자금을 일시에 마련키위해 이를 불하하려는 관광공사의 방침과 어긋나기 때문에 연부상환으로 불하를 원하는 사람들은 입찰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국자본과 제휴한 합작투자회사에 불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이는 극히 신중하게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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