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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추가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각종 조합 등 단체수사를 벌여온 전국 경찰은 4일 부산어업조합 충무동 위탁중계인협회 회장 이도우씨 등 2명을 추가 구속하고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 이태구씨 등 10개조합의 1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번 수사로 각종 단체에 대한 수사는 종결되었고 수사내용에 따라 관계부처에 조합의 정비작업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의해 추가 입건된 각종 단체의 관련자들과 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상무이사 이태환씨(46) 등은 원자재 구입자금 4억4천여 만원을 중소기업은행 광화문지점에서 대출 받아 고려전자대표 최치영씨 등 42명에게 원리 28%의 이자놀이를 하여 2천8백50여 만원을 부당 취득. 이 밖에 공동사업 추진비 명목 등으로 모두 4억6천여 만원을 횡령.
▲한국전신전화협회 회장 정운오(64)·동 업무부장 박병수=경상비 및 전신전화공사 등에 쓴 빚을 갚기 위해 71년12월 구협회 회원 45명으로부터 가입금 9백여 만원을 받아 빚을 갚은 것처럼 관계서류를 꾸며 유용.
▲대한 탁·약주주조중앙회 전무 심선규 등=70년∼71년도 예산 중에서 출장비 명목 등을 허위로 계정, 9백여 만원 횡령.
▲한국금속협동조합 상무이사 윤흥노(53)·동 총무부장 김용수=49개 조합원으로부터 거둔 예산 가운데서 접대비 명목으로 모두 3백여 만원 횡령.
▲한국 양묘협회 회장 백세기(64)·동 총무과장 정재식(44)=항공출장증명서를 허위로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1백50만원을 힁령.
▲한국제빵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 김광열(38)=종로구 관철동 오복집 등 30개 음식점·요정의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사업추진비 등으로 1백20여 만원을 착복.
▲한국중앙도매시장협회 회장 김병원(62)·동 참사 백덕규(49)=전 국회 상공분과위원 이모의원에게 중앙도매시장법 개정업무에 관련 80여 만원을 주는 등 관계자들에게 2백20여 만원의 주식을 뇌물로 주었으며 추석 및 세모경비 명목으로 71년8월∼12월말까지 30만원을 횡령.
▲한국 직물원사 수출조합=총무부장 홍세창씨(34) 등은 1백10개 조합원으로부터 매년 회비명목으로 거둔 돈 중 2천여 만원을 횡령.
▲한국공예협동조합 연합회 전무이사 이한수(45)=71년10월1일부터 지난 4월21일까지 중소기업은행 광화문지점으로부터 8천14만원을 융자받아 동 연합회산하 조합원인 한국갈포 등20개 업체에 배정하면서 그중 1천2백21만7백92원을 허위로 배정한양 서류를 꾸며놓고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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