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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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서울 서남권에 미니 신도시급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조감도)다. 70만㎡ 규모의 터에 아파트 3203가구, 오피스텔 1165실과 함께 호텔·초등학교·경찰서·대형마트 등이 지어진다.

 이달 말 1차로 아파트 1743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장기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전용 59~101㎡형 15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3%(1457가구)에 달해 연말까지 분양받으면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실속형 평면이 특징이다. 분양 면적을 줄여 가격은 낮추되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특히 전용 71·72㎡형의 경우 서비스 면적을 늘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84㎡에 육박한다. 또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 배치) 구조로 설계됐다. 침실·주방·거실 등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도 제공된다. 입주자 편의를 위해 조명과 난방 제어, 방문자 확인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설도 전 가구에 설치된다. 외출할 때는 스위치 하나로 모든 전등을 끄고 가스를 차단할 수 있다. 외출 중에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조명 점등, 가스 차단, 난방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경로당·놀이터·도서관·독서실·다목적홀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66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입지 여건도 괜찮다. 단지 앞에 금천구청과 도서관·아트홀이 있고 단지 안에는 롯데마트·유치원·초등학교 등이 들어선다. 단지를 끼고 안양천이 흐르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약 7배 규모(5만3433㎡)인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 단지의 녹지 비율이 40%를 차지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다. 금천나들목과 일직나들목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쉽다. 2016년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안산선 신독산역이 2018년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 손승익 분양소장은 “지난 10여 년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적었던 지역이어서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며 “인근 구로구를 비롯해 경기도 광명·안양시에 사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수준인 3.3㎡당 14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84㎡형 분양가가 4억8000만~4억9000만원 정도인 셈이다.

 견본주택은 독산동 424-1 일대에 22일 문을 연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868-1616.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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