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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16 귀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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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우주본부)24일AP동화】인류 사상 5번째의 유인 달 탐색선인 「아폴로」16호는 24 상오 10시22분(한국 시간=이하 같음) 달착륙선 「오리온」호가 달을 이륙, 낮 12시17분 사령선 「캐스퍼」호와 결합, 지구로의 귀환 길에 오름으로써 3차에 걸친 월면 작업과 「캐스퍼」호의 주 「엔진」 결합을 극복, 인류의 대자연에 대한 승리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착륙선 「오리온」호의 두 우주인 「존·영」과 「찰즈·듀크」는 이월에 앞서 이날 상오0시52분부터 5시간40분 동안 이번 월면 작업의 가장 야심적인 활동이자 마지막 제3차 달 표면 탐색에 들어가 전기 월면 차량을 몰고 안개에 뒤덮인 듯한 「데카르트」고원 지대의 북쪽 분화구 일대를 샅샅이 탐색했다.
「영」과 「듀크」 두 우주인은 월면 차량을 시속17·7km로 운전, 「노도·레이」로 알려진 분화구를 탐사했다.
이들 두 우주인은 또 월면 최초의 「올림픽」을 거행, 「영」과 「듀크」 두 우주인이 단거리경주를 실시하기도 했으나 「듀크」는 번번이 넘어져 「영」으로부터 핀잔을 받기도 했다.
「오리온」호는 이날 상오 10시22분 달을 이륙, 낮12시17분 사령선 「캐스퍼」호와 결합한 후 지구로의 귀환 길에 올랐는데 귀환에 앞서 달 궤도 선회 중 25일 상오 5시52분 이번 달 탐색에 최대 공헌을 한 「오리온」호를 분리, 탈에 충돌시킨 후 25일 하오 「캐스퍼」호의 「엔진」을 점화, 28일 상오 4시44분에는 1주간의 역사적인 5번째 유인 달 탐색을 태평양 상에서 끝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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