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의존도 줄이고 기업풍토 정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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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업장기불황의 근본 원인은 국제경쟁력이 약하고 재무구조가 부실하며 월남 특수의 감퇴 및 60년대에 이루어진 외자도입에 의한 설비투자의 과잉 등이라고 지적됐다. 14일 하오 고대경영학회주최,「불황 극복을 위한 경영자세와 전략」「세미나」에서 학계 및 재계인사들은 기업이 당면한 불황의 원인을 이와 같이 분석했는데 정수영 교수(고대) 는 불황극복을 위해 ▲외자 의존 율 인하 ▲무원칙한 수입정책지양 ▲경제구조의 근본적 개선 ▲기업풍토의 정화 및 경영철학 확립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두병 대한상의회장은 불황타개 방안의 하나로 정부가 수급분석에 따라 업종별로 신규투자를 억제하든 가 기타 업종으로 전환시키는 등 산업정책 적 관점에서 과잉설비 처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중소기업의 합병 또는 계열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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