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성덕왕릉 도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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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23일 상오 6시부터 7시 사이에 경주시 조양동에 있는 신라 제34대 성덕왕릉이 도굴되었음이 관리인 한문학씨 (65)에 의해 발견, 경주시에 신고되었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과 시에 따르면 도굴꾼들이 왕릉 남쪽 봉토 윗 부분에 직경 80㎝가량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많은 유물을 도굴해간 것으로 보이나 이날 하오 6시 현재 도굴된 유물 종류와 수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경주 박물관에 의뢰해서 도굴된 유물 종류와 수량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 경찰서는 경주를 무대로 왕릉 도굴을 전문적으로 하던 전과자 최모·윤모 등 5명을 용의 선상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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