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서 실명 양 하사 수술에 모든 편의를 박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박정희 대통령은 9일 월남전에서 실명한 청룡 양지수 하사(23)의 시력회복수술을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라고 김정렴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염 하사는 70년7월 월남 「비엔·반」지구에서 동굴탐색작전 중 「베트콩」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두 눈 다 실명, 그 동안 국군수도통합병원 서울분원에서 치료 중이었으나 병원당국과 「미켈리스」 주한 「유엔」군 사령관의 주선으로 오는 3월 중순 미국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건너가 시력회복수술을 받게되었다.
한편 국방부는 양 하사의 무병정신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