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주말농장 분양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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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 5일 근무제 확산하면서 농협이 텃밭·과수·사슴 등을 도시민들에게 분양하는 주말농장들을 확보해 회원 모집에 나섰다.

농협 전남본부 최동균 과장은 “주말농장은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고 자녀들에겐 참 교육의 장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농협이 지원하는 17곳의 주말농장에서 다음달까지 회원을 모집한다.텃밭의 경우 5∼10평씩 임대하며 임대가는 평당 5천∼1만원이다.철 따라 상추·고추·생강·토마토·가지·배추·무·갓 등을 재배한다.영농 기술을 지도받아 농약·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무공해 채소를 먹을 수 있다.

과실수는 1그루당 2만∼20만원에 임대한다.배의 경우 통상 2박스(30㎏)는 수확한다.

또 목장에서 사슴 1∼2마리를 구입해 관리를 위탁,사슴이 커 가는 것을 지켜보고 녹용·새끼 등을 처분할 수 있다.꽃사슴 1마리는 1백만∼1천만원에 매매되고 월 사육관리비는 5만∼20만원 수준이다.

◇전북=농협 전북본부가 올해 분양할 주말농장은 11곳으로 총 7천평이다.

이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으며, 가족당 분양면적은 대부분 10평 이내로 제한했다.분양기간은 가을까지다.

분양가는 평당 최하 3천원,최고 2만원이다.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어울림주말농장은 무상으로 분양한다.

농협은 농사를 지어 본 경험이 없는 도시민들을 위해 주말농장마다 전문 영농인을 배치할 계획이다.또 농작물을 수확해 그 자리에서 먹을 수도 있도록 주변에 취사시설을 갖춘 휴게실 등을 만들었다.

서형식·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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